저는 IT업계에서 PO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있진 않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글로벌 협업을 해본 경험은 있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도 영어를 못해서, 슬랙 커뮤니케이션 몇 마디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곤 했어요.
그 프로젝트는 상관 없이 한참 전이었고, 한참 영어 공부에 꽂혀 있던 시기가 있었어요. IT 업계에 특화된 영어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이 코스를 알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영어는 실제 실무와 거리가 있다고 느꼈고, 반대로 제가 배우고 있던 영어는 너무 캐주얼해서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쓰지 않더라도, IT 업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를 배우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리고 생각해서 배우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수업 시간에 영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구조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어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방식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말 딥한 writing 중심의 과제를 통해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드러나고, 그에 맞는 개인화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표현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전달하는지를 돌아보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과제를 함께 보면서 자연스럽게 reading 인풋이 쌓였고, AI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주셔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어가 점점 하나의 '툴'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협업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외주 개발사와 협업하게 될 경우 Loom 같은 툴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텍스팅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교정 앱도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ㅎㅎ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사고의 확장이었어요. 이전에는 글로벌 JD를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링크드인을 이용할 때, 해외 JD를 일부러 저장하고 탐색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몇 년 이내의 저는 정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하게 하는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을 것 같아요. 후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제 시야가 확장되는 걸 느껴서 너무 좋았어요.